2022. 7. 10. 12:58ㆍJAVA/Effective Java
메서드와 생성자 대부분은 입력 매개변수의 값이 특정 조건을 만족하기를 기대한다. 예를 들어 인덱스 값은 음수이면 안 되며, 객체 참조는 null이 아니어야 한다는 식이다. 이런 제약은 반드시 문서화해야 하며 메서드 몸체가 시작되기 전에 검사해야 한다.
"오류는 가능한 한 빨리 (발생한 곳에서) 잡아야 한다"는 일반 원칙의 한 사례이기도 하다. 오류를 발생한 즉시 잡지 못하면 해당 오류를 감지하기 어려워지고, 감지하더라도 오류의 발생 지점을 찾기 어려워 진다.
매개변수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생기는 문제점
메서드가 수행되는 중간에 모호한 예외를 던지며 실패할 수 있다. 더 나쁜 상황은 메서드는 문제없이 수행됐지만, 어떤 객체를 이상한 상태로 만들어놓아서 미래의 알 수 없는 시점에 이 메서드와 관련 없는 오류를 낼 때 이다.
공개 API를 반드시 문서화하라
public과 protected 메서드는 매개변수 값이 잘못됐을 때 던지는 예외를 문서화해야 한다.(@throws 자바독 태그를 사용하면 됨). 보통은 IllegalArgumentException, IndexOutOfBoundsException, NullPointerException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매개변수의 제약을 문서화한다면 그 제약을 어겼을 때 발생하는 예외도 함께 기술해야 한다.
BigInteger 클래스의 mod() 메서드 예시
/**
* Returns a BigInteger whose value is {@code (this mod m}). This method
* differs from {@code remainder} in that it always returns a
* <i>non-negative</i> BigInteger.
*
* @param m the modulus.
* @return {@code this mod m}
* @throws ArithmeticException {@code m} ≤ 0
* @see #remainder
*/
public BigInteger mod(BigInteger m) {
if (m.signum <= 0)
throw new ArithmeticException("BigInteger: modulus not positive");
BigInteger result = this.remainder(m);
return (result.signum >= 0 ? result : result.add(m));
}
위 메서드는 m이 null이면 m.signum() 호출 때 NullPointerException을 던진다. 그런데 "m이 null일 때 NullPointerException을 던진다"라는 말은 메서드 설명 어디에도 없다. 그 이유는 이 설명을 (개별 메서드가 아닌) BigInteger 클래스 수준에서 기술했기 때문이다.
클래스 수준 주석은 그 클래스의 모둔 public 메서드에 적용되므로 각 메서드에 일일이 기술하는 것보다 훨씬 깔끔한 방법 이다.
@Nullable이나 이와 비슷한 애너테이션을 사용해 특정 매개변수는 null이 될 수 있다고 알려줄 수도 있지만, 표준적인 방법은 아니다.
자바 7에 추가된 java.util.Objects.requireNonNull 메서드는 유연하고 사용하기도 편하니, 더 이상 null 검사를 수동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this.strategy = Objects.requireNonNull(strategy, "ErrorMessage");
자바 9에서는 Objects에 범위 검사 기능도 더해졌다. 바로 checkFromIndexSize, checkFromToIndex, checkIndex라는 메서드들 이다. 이들 메서드는 null 검사 메서드만큼 유연하지는 않는다. 예외 메시지를 지정할 수 없고, 리스트와 배열 전용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닫힌 범위(closed range; 양 끝단 값을 포함하는)는 다루지 못한다.
단언문(assert)
공개되지 않은 메서드라면 패키지 제작자인 작성자가 메서드가 호출되는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 따라서 오직 유효한 값만이 메서드에 넘겨지리라는 것을 작성자가 보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public이 아닌 메서드라면 단언문(assert)을 사용해 매개변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private static void sort(long a[], int offset, int length) {
assert a != null;
assert offset >= 0 && offset <= a.length;
assert length >= 0 && length <= a.length - offset;
//계산 수행 ...
}
여기서의 핵심은 이 단언문들은 자신이 단언한 조건이 무족너 참이라고 선언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유효성 검사와 단언문이 다른 점
- 실패하면 AssertionError를 던진다.
- 런타임에 아무런 효과도, 아무런 성능 저하도 없다.(단, java를 실행할 때 명령줄에서 -ea 혹은 --enableassertions 플래그를 설정하면 런타임에 영향을 준다).
규칙의 예외 상황
메서드 몸체 실행 전에 매개변수 유효성을 검사해야 한다는 규칙에도 예외는 있다. 유효성 검사 비용이 지나치게 높거나 실용적이지 않을 때, 혹은 계산 과정에서 암묵적으로 검사가 수행될 때 이다.
예를 들어 Collections.sort(List)처럼 객체 리스트를 정렬하는 메서드를 생각해 보겠다. 리스트 안의 객체들은 모두 상호 비교될 수 있어야 하며, 정렬 과정에서 이 비교가 이뤄진다. 만약 상호 비교될 수 없는 타입의 객체가 들어있다면 그 객체와 비교할 때 ClassCastException을 던질 것이다. 따라서 비교하기 앞서 리스트 안의 모든 객체가 상호 비교될 수 있는지 검사해봐야 별다른 실익이 없다.
참고자료
이펙티브 자바 3/E - 교보문고
프로그래밍인사이트 | 자바 6 출시 직후 출간된 『이펙티브 자바 2판』 이후로 자바는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그래서 졸트상에 빛나는 이 책도 자바 언어와 라이브러리의 최신 기능을 십분 활용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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